이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새정치민주연합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이용(62)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공약을 지키지 않은 새누리당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던 새정치연합은 무공천 약속을 내던져 버렸다"며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무공천 시민후보로 의정부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열망으로 민주당에 입당했다"며 "국민을 상대로 무공천을 약속하면서 새정치연합으로 창당할 때 진정한 새정치로 한 걸음 다가갔다는 희망을 품기도 했지만, 지금은 새정치가 죽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마지막 희망이었던 개혁공천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공론투표나 배심원제도는 공천권을 의정부시민에게 돌려줄 새정치의 요체인데, 촉박한 일정 탓으로 소멸되고 정치신인이 설 자리조차 잃게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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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예비후보는 "일말의 희망을 과감히 버리고 오직 민심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민심을 챙기는 생활정치를 하겠다"며 "무공천 시민후보로 의정부시장 선거에 도전해 의정부시민의 힘으로 당당히 평가받고 의정부 최초 무소속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구태정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새정치연합 이름으로는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 수 없다"며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의정부시민과 함께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