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강지환 "세월호 참사 슬픔 속 방송, 만감 교차"

2014-04-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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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강지환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강지환이 세월호 침몰 참사 슬픔 속에 첫 방송하는 심경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연출 지영수) 기자간담회에 배우 강지환, 최다니엘, 이다희, 정소민이 참석했다.

이날 강지환은 "어제 잠을 설쳤다. 세월호 침몰 사고 때문에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힘들 때 '제작발표회가 언제일까', '첫 방송은 언제일까'를 생각한다. 재미있는 걸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마냥 즐거워할 수 없는 분위기라서 만감이 교차한다"며 "주인공으로서 열심히 하겠다. 분위기는 그렇지만 잠시나마 근심 덜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선입견 없이 재미있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던 밑바닥 삼류 양아치 김지혁(강지환)이 어느날 갑자기 굴지의 대기업 현성그룹의 장남 강지혁이 되어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담은 작품.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절대 권력으로 무장한 사람들과 맞서며 진정한 리더, 빅맨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오늘(28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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