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산곡동 개발제한구역에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를 테마로 한 테마랜드와 가족테마호텔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1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안병용 시장과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이사, 이장우 ㈜GMG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국내외 단일 캐릭터로 실내 놀이시설 형태를 도입한 경우는 있었지만 아이코닉스가 보유한 캐릭터를 수만여㎡에 모두 적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GMG는 1만여㎡에 숙박ㆍ여가시설과 실내골프, 키즈파크 등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가족테마호텔을 조성한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세계 최대 골프장을 운영하는 중국 미션힐스그룹의 테니얼 추 부회장이 참석, 투자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린벨트 해제 변경 입안,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이 마무리되는 2017년 공사에 들어가 2018년 9월께 완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테마랜드와 테마호텔이 들어서면 세수 증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병용 시장은 협약식에서 "뽀로로 테마랜드와 가족테마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의정부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 증대 등으로 의정부시의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달 테마랜드와 테마호텔이 들어설 개발제한구역 56만3000㎡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립하기로 하고, ㈜신세계사이먼과 투자유치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