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재술)가 사실혼 남자와 심하게 다툰 후 심리적 불안을 일으키며 자살을 기도한 박모(33·여)씨를 끈질긴 설득과 뛰어난 기지로 긴급 구조했다.
범계파출소 순경 조현경 등 4명은 지난 14일 오후 4시경 친구가 약을 먹겠다고 한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자살 암시 112신고를 접한 뒤 현장으로 긴급출동 했다.
조 순경은 이때 심리적 불안으로 몸을 심하게 떨고 있는 박모씨의 손에 쥐고 있던 신경안정제를 발견하고 바로 수거한 뒤, 심리적 안정을 취하기 위한 대화를 계속이어나가 마침내 자살 할 마음을 포기시켰다.
한편 조 순경은“어느 것보다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쉽게 포기하려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고, 끈질긴 설득 끝에 한 생명을 구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