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내 스포츠 전문매체 풋볼리스트에 따르면 왓퍼드의 미디어 담당관 마크 제이미슨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왓퍼드가 승격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할 경우 박주영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박주영과 그의 원 소속팀 아스널 측과 함께 몸 상태를 점검하고 합류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영은 최근 봉와직염 진단을 받고 한국에 입국해 치료 및 재활을 진행 중이다. 그라운드 복귀까지 2주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의 회복 일정에 맞춰 소속팀 왓퍼드의 2013~14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 정규리그 일정이 종료된다.
이에 홍명보 국가 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이 소속팀에 돌아가기엔 일정에 무리가 있다. 국내에서 재활한 뒤 5월 12일 대표팀 소집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도 박주영이 왓퍼드로 복귀하지 않은 채 시즌을 마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왓퍼드는 4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57점을 기록 중이며, 리그 6위 레딩(64점)을 추격 중이다. 잉글랜드챔피언십은 1위와 2위가 프리미어리그(1부)로 직행하고, 3~6위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세 번째 승격 팀을 가린다.
한편 박주영은 올 시즌 왓퍼드 경력을 마칠 것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