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원시는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 투자를 위한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해 투자역량을 강화하고 엔젤투자자나 투자기관들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氣)업(UP) 글로벌 창업벤처스타기업육성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정부가 창업.벤처분야에 3조9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창원시도 창업 붐 조성을 위해 이날 창업보육센터 및 1인창조기업 입주.졸업기업, 투자자, 청년창업희망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열어 창업 및 투자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이문기 경남전문가협동조합 이사장도 벤처투자에 대한 심사포인트, 리스트, 과정 등 자금조달 전략을 초기기업의 눈높이에서 맞춰 쉽게 풀어 가의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성웅 차장은 현재 재단에서 운영 중인 엔젤투자매칭펀드 이용현황과 절차에 대한 설명과 함게 기업들이 펀드이용을 통하여 성장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는 현재 기업들의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본시장의 경색으로 인한 자본 유치 어려움에 대한 질의와 전문가들의 해결방안 제시 등과 함께 참석자간에 열띤 토의를 통해 기업투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창원시는 5월중에 창업보육센터의 입주.졸업기업 중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가능성, 아이템의 시장성, 고용창출 효과 등을 고려해 10여 개의 기업을 선정하고,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역량강화 교육, IR(investor relations)멘토링,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실시해 기업의 투자역량을 강화하고, 9월에는 기관 및 엔젤투자자 등 투자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투자마트를 개최해 투자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시 박부근 취업지원과장은 “이 사업을 통하여 우리지역의 창업기업들이 투자역량을 갖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며 “올 사업의 성과분석과 창업.벤처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