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보지요’ 소품…성룡 자선경매서 최고가 낙찰

2014-04-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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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보지요 포스터.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유명 배우 겸 영화감독 강문(姜文·장원)의 신작 ‘일보지요(一步之遥)’ 촬영소품 두 점이 성룡(成龍·청룽) 환갑 기념 자선경매에서 450만 위안에 낙찰돼 화제다.

선전완바오(深圳晚報) 9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보지요 후반작업으로 바쁜 강문 감독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촬영소품 두 점을 가지고 성룡의 환갑잔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공으로 제작된 복고풍 가죽트렁크와 주연배우 거요우(葛優)가 극중 입은 경찰복을 특별히 준비해 이번 자선경매에 경매품으로 선뜩 내놓았다.

강문 감독은 “이 경찰복은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장수핑(張叔平)이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손으로 제작한 것이며 특히 대스타 거요우가 극중 입고 나와 매우 특별한 경매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강문의 상세한 소개에 힘입어 이 두 경매품은 최종적으로 450만 위안이라는 거금으로 낙찰되며 이날 동종 경매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소식에 따르면 강문은 성룡과 오래된 친분을 쌓아 왔는데 그의 작품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에서 성룡 아들 팡주밍(房祖名)이 출연한 바 있고 ‘양자탄비(讓子彈飛)’ 시사회에 성룡이 직접 참석해 응원해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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