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OSEN에 따르면 조인성이 최근 구단에 "트레이드시켜 달라"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FA 자격을 통해 SK에 입단한 조인성은 최근 팀 내에서 정상호와 이재원로 주전 포수로 옮겨가는 추세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더 많은 플레잉타임 확보를 위해 트레이드도 감수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12년 주전 포수로 104경기에 뛰며 타율 2할7푼1리, 9홈런, 40타점의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던 조인성은 지난해 88경기 출전에 그쳤다. 팀의 정상호(31)와 플레잉타임을 나눈 까닭이다. 그리고 무게중심은 정상호 쪽으로 점점 옮겨가고 있다. 2012년 78경기에 출전했던 정상호는 지난해 82경기에 나서며 조인성과 엇비슷한 위치까지 올라섰다.
조인성은 나이가 많은 포수지만 원하는 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한 포수가 없는 삼성이나 LG, KIA, 넥센 그리고 한화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조인성을 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