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안산지원 이모(51·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6시 55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 정문에 도착한 이 부장판사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말에 굳은 표정으로 "조사 성실히 받겠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 만취상태였다"고 말했고, 현재 심경에 대해서는 "참담하다"고 전했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오전 1시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을 때리고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까지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