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4호선 운행 중단·지연 죄송, 근본 대책 마련”

2014-04-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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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코레일 철도 운행장애 63건 발생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3일 오전에 발생한 지하철 4호선 열차 탈선 사고를 계기로 근본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시흥차량사업소로 회송하던 전동열차가 이날 오전 5시 12분에 삼각지역 부근에서 빈 전동차 10량 중 1량이 탈선했다. 이후 10시 23분까지 5시간 가량 지하철 4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 및 지연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출근길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줘 대단히 죄송하다”며 “향후 고장 및 탈선 등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열차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고열차는 전날 차량바퀴 1개조의 베어링 마모에 따른 발열로 제동불량이 발생해 이를 사전 인지하고 승객환승 후 한성대역으로 이동해 응급조치했던 차량이라고 코레일은 전했다. 차량정비기지가 아닌 한성대역에서는 임시 응급조치를 했다.

한편 올 1분기 코레일이 운영하는 철도에서는 운행장애가 63건 발생해 전년 동기대비 20건 줄었다. 차량고장(31건, 49%)과 급전·신호장애(5건, 8%)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차량고장은 KTX가 2건, KTX-산천 6건, 일반열차 21건, 전동열차 2건 각각 발생했다. 급전장애는 전철설비 2건, 전철설비 1건 등 부품노후가 원인이었다. 신호장애는 연동장치 부품불량과 ATP 지상장치 시공불량 각각 1건이었다. 규정위반은 2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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