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군 인구가 4월 2일 현재 인구 90,040명을 기록, 9만명을 돌파하며 군 인구 10만 시대를 향해 쾌속 질주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홍성군 인구는 지난 2006년 4월 9만명 시대가 무너진 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충남도청 개청 및 내포신도시 조성 등과 맞물려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매월 1백여 명씩 꾸준히 증가해오다 4월 2일 9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홍성은 8년 만에 9만명 시대로 복귀했다.
특히 내포신도시 소재지인 홍성군 홍북면의 인구는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 되기 전인 지난 2012년 11월 현재 4천 444명이었던 데서, 1년 5개월 만에 52%가 증가한 2,321명이 늘어나 6,765명을 기록하고 있다.
군 전체 인구의 변화를 살펴보면, 도청이전 직후인 2012년 10월에는 88,010명을 기록하던 홍성군 인구는, 내포신도시 첫 공동주택인 롯데아파트 입주 직후인 2012년 12월에는 88,415명으로, 충남도교육청이 이전한 2013년 3월에는 89,174명으로 각각 늘어나는 등 내포신도시 조성이 군 인구 증가의 가파른 상승세를 견인해 왔다.
여기에 더해, 지난 3월 청운대학교 총학생회가 청운대 이전에 따른 주민갈등 해소를 위해 홍성군에 이동전입신고센터 운영을 요청함에 따라, 군에서 2주간 5회에 걸쳐 청운대학교 내에서 이동전입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3백여명의 학생이 전입신고를 마치면서 예상보다 빨리 인구 9만명을 돌파하게 된 원인이 됐다.
군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조성 등 지역을 둘러싼 외부환경 변화와 내부적 발전 요인에 따라 홍성군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원도심과 신도시의 상생발전, 도청소재도시로서의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 등 인구 10만 시대도래에 따른 과제에 적극 대응해 행복한 홍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