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터넷과 모바일 SNS를 통해 ‘어벤져스2’ 음모설에 대한 글들이 퍼지고 있다. 한국촬영의 실제 이유에 대한 ‘설’이다. 괴담은 “최근 미국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언론에서는 쉬쉬하는 분위기이지만 간간이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놀랄 만한 소식”이라고 시작된다. 국내에서는 이 진실과 관련해 디스패치만이 유일하게 기사로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어벤져스2’ 한국촬영 괴담의 골자는 “한국 촬영에 숨겨진 진실이 별도로 존재한다. 실제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은 없다”면서 “진주 등지에 떨어진 운석 무리 중 어떤 물질 하나가 한강에 떨어졌는데 운석이 아닌 궤도 이탈한 미확인 비행물체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그게 마포대교와 새빛둥둥섬 부근 등지로 추락했기 때문에 이쪽을 통제하고 비밀리에 인양작업을 해야 했다”는 것이다.
미국과 한국 정부는 할리우드 영화 촬영을 빌미로 작업을 계획했고, 그게 ‘어벤져스2’ 한국촬영이었다고. 작성자는 1980년대 이란 대사관 직원 구출 작전을 위해 CIA에서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아르고’라는 영화 촬영인양 구출 작전을 성공시킨 바 있으며 이번 ‘어벤져스2’도 같은 목적으로 진행되는 작전이라고 지적했다.
또 애초에는 ‘007’ 시리즈였으나 외계 물질을 반출해야 하니 SF영화 소품이라고 할 수 있는 ‘어벤져스2’로 결정된 것이라면서 디스패치 기사 링크를 참조하라며 해당 인터넷 주소를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만우절’에 대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가 나온다. 누군가가 공을 들인 만우절 장난인 것.
네티즌들은 “디스패치가 정말로 ‘어벤져스2’ 촬영 음모를 파헤친 줄 알았다” “상당히 잘 만들었다” “낚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