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 원장, 야오디와의 외도 시인 “자업자득” 자책

2014-04-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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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마이리 부부. [사진=원장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 인기 영화배우 원장(文章)이 지난 31일 미녀스타 야오디(姚笛)와의 외도 사실을 솔직히 시인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자업자득’이라고 자책해 이목이 집중됐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3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모 연예잡지가 원장이 야오디와 다정하게 밀회를 즐기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폭로하면서 원장의 외도설이 불거졌으며 31일 결국 원장이 순순히 시인함으로써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원장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며 “스스로 저지른 잘못으로 자업자득이다”라면서 “연예계에서 승승장구하자 자만심이 결국 이 같은 화를 좌초했다. 모든 댓가를 스스로 짊어지겠다”고 자책했다.

그는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아내와 아이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가족들이 내 진심어린 사과와 참회를 받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많은 팬들은 공인의 신분으로서 이 같은 잘못된 행위를 한 원장을 맹렬히 비난하면서 아내 마이리(馬伊琍)를 동정하고 나섰다.

소식에 따르면 얼마 전 둘째를 낳고 산후조리 중인 아내 마이리는 사실 이미 오래 전에 원장의 외도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계속 눈감아 주고 있었다가 결국 작년 8월 이혼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행 대박을 터뜨린 ‘서유항마편(西遊降魔篇)’ 등을 통해 현재 인기 급상승 중인 원장은 2008년 신인 시절에 9살 연상의 유명 여배우 마이리와 결혼해 연예계 ‘모범부부’로 불렸으나 결국 외도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들의 결혼생활에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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