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씨제스, 필리핀 아이들 위한 드림노트 전달

2014-04-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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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연예기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 소속 아티스트들이 필리핀 아이들을 위한 드림노트를 전달했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1일 "그룹 JYJ, 최민식, 이정재, 송지효 등 씨제스 소속 아티스트 10인의 응원메시지와 친필사인이 담긴 드림노트가 필리핀 레이테, 바탕가스 사업장 아이들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드림노트는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보고 시름에 잠긴 필리핀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씨제스 소속 아티스트 10인이 노트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은 영문으로 "힘내자", "꿈을 가져라", "행복한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 "신념을 잃지 말고 네 안의 믿음을 가져라" 등의 다양한 메시지를 통해 재난 지역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현재 필리핀 현지에서 재건복구사업을 진행 중인 월드비전 전지환 국제구호팀장은 "태풍으로 인해 대부분 학교가 피해를 당하여 교실 대신 마을회관에서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하고 있다"며 "교육 기자재, 물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씨제스 소속 연예인들의 응원메시지가 담긴 노트가 아이들에게 큰 격려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하이옌으로 인해 약 1천600만명이 피해를 보고 수백만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드림노트가 전달된 레이테 사업장은 필리핀 중부에 위치해 하이옌의 피해를 극심하게 입은 곳이다. 월드비전은 UN, 필리핀 지역 정부와 함께 대규모 긴급구호 사업에 착수했으며 긴급 식량, 식수 및 위생, 임시 거주지 등을 지원했다. 또한 아동심리치료센터와 모자보호소를 통해 아동과 여성의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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