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재단, 44개국 외교관 한국언어ㆍ·문화 연수

2014-03-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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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한국 전문가를 꿈꾸는 전세계 44개국 47명의 외교관들을 초청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한다.

교류재단은 7일 "재외공관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각국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3월10일부터 5월29일까지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각국 외교관들의 관심이 높아 참가자를 당초 계획보다 20%가량 증원했다"며 "연수 기간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의 발전된 정치, 경제, 국제 관계 등 전문지식을 쌓은 참가자들은 앞으로 '글로벌 지한(知韓) 외교관 인맥'이라는 인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를 하루 4시간씩 집중적으로 배우고 태권도, 사물놀이 등 문화강좌도 수강한다.

또 주말에는 주요 문화 유적지와 산업시설을 둘러보며 한국 문화와 역사를 체험한다.

아울러 국립외교원에서는 연수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정치외교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고 연수 중인 우리나라 외교관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재단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총 68개국에서 213명의 외교관을 초청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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