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중계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한국팀 선수들은 4분 09초 49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한국은 박승희를 1번 주자로 세운 뒤 마지막을 책임질 2번 주자에는 심석희를 배치했다. 조해리와 김아랑은 3,4번 주자로 빙상장에 올랐다.
선두로 달리던 한국 대표팀은 중반에 중국과 캐나다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마지막에 한국은 3바퀴를 남겨두고 중국 저우양에 선두를 허용해 은메달로 굳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쇼트트랙 천재 소녀 심석희는 무서웠다.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심석희는 중국 최종 주자 리지안루가 인코스를 막은 상황임에도 과감하게 아웃코스로 질주해 역전승을 했다.
한편 이날 중국은 비디오 판독에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으며 캐나다가 은메달,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