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와 연탄재의 상관관계… 노출에 대처하는 문소리

2014-01-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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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의 법칙' 문소리[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문소리가 수위 높은 노출신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 언론시사회에 배우 조민수, 엄정화, 문소리가 참석했다.

이날 문소리는 수위 높은 노출신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예전에도 노출신은 찍어봤다. 여배우로 살다보면 개봉이 끝이 아니라 10년이 지나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까지 한국 사회는 부담스럽게 하는 분위기도 있다. 하지만 배우로서 가지고 가야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연탄을 배달하는 일을 하는데 손에 재를 안 묻힐 수는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그는 "손에 연탄 재가 묻는다고 내가 더러운 사람은 아니지 않나. 집에 가서 깨끗히 씻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직업적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능의 법칙'은 딸 몰래 연애하는 싱글맘 해영(조민수)와 뻔뻔하게 밝히고 화끈하게 즐기며 일도, 사랑도 뜨겁게 하고 싶은 골드미스 신혜(엄정화), 당당하게 밝히는 도발적 주부 미연(문소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저마다 나름의 상처와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여전히' 사랑 받고 싶고, 잘 나가고 싶고, 누구보다 뜨겁게 불타오르고 싶은 40대 여성들의 열망을 그렸다. 오는 2월 1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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