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 LG전자, '고효율·친환경 가전' 대거 선봬

2014-01-01 11:00
  • 글자크기 설정

LG전자가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에서 '고효율'은 물론 '친환경'까지 고려한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독자기술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고효율 단열재 탑재로 대용량임에도 동급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을 구현한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LG전자가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고효율 가전’을 대거 전시한다.

LG전자는 전시관 내에 326 평방미터(㎡) 규모의 생활가전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시간·에너지·공간 사용 등을 최소화하는 생활가전 제품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터보워시’ 기능을 탑재해 표준세탁 기준으로 평균 세탁시간을 20분 가량 줄인 대용량 드럼세탁기 3종(모델명: WM8000HVA, WM8500HVA, WM4070HVA)을 전면에 내세운다.

5.2 큐빅피트 대용량을 적용한 ‘WM8000HVA’는 뛰어난 에너지효율과 성능을 모두 인정 받아 최근 CEA가 발표한 ‘친환경 설계 및 지속 가능 기술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에 공개된 세탁기 전 제품은 DD모터 기반의 6모션 기술로 세밀한 제어 기술을 통해 강력한 세탁력과 옷감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의류 건조기 신제품 라인업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이 기술은 기존 건조기에서는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사용자가 상하·좌우 원하는 방향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2 웨이 도어’를 채용해 편리함도 더했다.

LG전자는 냉장고 라인업 구성에 ‘고효율’은 물론 ‘친환경’까지 고려했다.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전 제품이 미국 환경보호청이 부여하는 에너지효율 인증라벨 ‘에너지 스타’를 획득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미국 에너지국(DOE)의 표준 기준보다도 에너지 효율을 20% 높여 ‘비용절감’과 ‘환경보존’이라는 일석이조효과를 낸다. 독자기술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고효율 단열재 탑재로 대용량임에도 동급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을 구현한다.

LG전자는 2012년 ‘3 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에 최초 탑재해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신개념 수납공간 ‘매직스페이스’를 ‘4 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와‘양문형 냉장고’까지 확대 적용했다. ‘매직 스페이스’는 냉장고 문 전체를 열어야 하는 횟수를 줄여 전기료 부담을 최소화해 준다. ‘3 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냉기 손실을 최대 47%까지 낮춰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에 처음 소개되는 사각 로봇 청소기 ‘홈봇 스퀘어’(모델명: VR6370VMNC)는 기존 원형 디자인 대비 1.5cm 더 길어진 솔로 벽면 및 모서리 구석 청소 효율을 기존 84%에서 94%로 10% 가량 높였다. 이미 청소한 구간을 파악해 청소시간과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한다. 이 제품은 ‘일반 소비자가전 부문’ CES 혁신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예열 과정을 최소화해 조리시간을 20% 단축시켜주는 전기오븐레인지(모델명: LDE3037ST)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화학세제 없이도 짧은 시간 안에 청소가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주요 제품들의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강조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홈챗’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영어 또는 한국어로 “로보킹, 청소는 언제 했어?”라고 물으면, 로보킹이 “오늘 아침 10시부터 11시까지 지그재그 모드로 청소를 완료했어요”라고 대답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한 △냉장고 식료품 목록 및 보관기간 확인 △세탁기 또는 로봇 청소기 제어 및 모니터링 △전기오븐의 조리조건 설정 기능 등을 소개한다.

한편 LG전자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 프리미엄 주방 가전 패키지 ‘LG 스튜디오’도 선보인다. ‘LG 스튜디오’는 개별 가전제품 다수를 단순히 한 데 모으는 대신 일체감과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공간효율을 극대화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최소한의 시간과 에너지로 최대의 소비자 편의를 이끌어내는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세계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