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철회와 노조원들이 최종 복귀함에 따라 파업 후유증을 최소화 및 열차운행 정상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직위해제된 업무복귀자에 대해서는 노조직책 및 가담정도에 따라 복직 시기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주동자 및 선동자는 복귀하더라도 징계처분 확정시까지 직위해제를 유지하고, 단순참가자는 소속장 직무교육, 소양교육 및 심리상담 등 3일 정도의 심리적 안정 회복기간 후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또 그동안 확인된 자료를 기초로 신속하게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엄중 처리하고 민·형사상의 책임과 손해배상 등 구상권까지 개별 청구할 방침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9~29일 21일간의 영업손실액은 여객 5억1300만원, 화물 86억3200만원 등 총 152억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고 정상화까지 손실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운행의 경우 수도권 전철은 다음주 월요일인 6일부터 정상 운행하게 된다. KTX, 일반열차, 화물열차는 2주 후인 다음달 14일이면 완전 정상화 될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파업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하며 보내준 국민 지지에 힘입어 법과 원칙을 엄정하게 세울 수 있었다”며 “2015년 부채비율 절반 감축, 영업흑자 원년 달성을 반드시 실천에 옮겨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국민행복 코레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