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손실액 152억, KTX 등 열차 2주 후 정상화

2013-12-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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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징계·열차운행 등 후속조치 마련

코레일 종합상황실. [사진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철도파업 기간 동안 영업손실액은 약 152억원이며 KTX 등 모든 열차가 정상화되기까지는 2주 가량이 걸릴 것으로 추산됐다. 코레일은 파업 참가자 징계 및 손해배상 및 열차 운행 정상화 등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철회와 노조원들이 최종 복귀함에 따라 파업 후유증을 최소화 및 열차운행 정상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직위해제된 업무복귀자에 대해서는 노조직책 및 가담정도에 따라 복직 시기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주동자 및 선동자는 복귀하더라도 징계처분 확정시까지 직위해제를 유지하고, 단순참가자는 소속장 직무교육, 소양교육 및 심리상담 등 3일 정도의 심리적 안정 회복기간 후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또 그동안 확인된 자료를 기초로 신속하게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엄중 처리하고 민·형사상의 책임과 손해배상 등 구상권까지 개별 청구할 방침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9~29일 21일간의 영업손실액은 여객 5억1300만원, 화물 86억3200만원 등 총 152억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고 정상화까지 손실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운행의 경우 수도권 전철은 다음주 월요일인 6일부터 정상 운행하게 된다. KTX, 일반열차, 화물열차는 2주 후인 다음달 14일이면 완전 정상화 될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파업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하며 보내준 국민 지지에 힘입어 법과 원칙을 엄정하게 세울 수 있었다”며 “2015년 부채비율 절반 감축, 영업흑자 원년 달성을 반드시 실천에 옮겨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국민행복 코레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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