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정글’ 김병만, 3년간 빛난 그의 땀방울… 결실 맺다

SBS 연예대상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개그맨 김병만이 SBS 연예대상에서 드디어 대상을 받았다. 2011년부터 ‘정글의 법칙’ 수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족장의 땀방울이 트로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30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김병만은 “이경규 선배님, 강호동 선배님, 유재석 선배님 고맙습니다”라고 대상후보에 오른 선배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저에게 너무 큰 상이다. 내년부터 더 달리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정글의 법칙 in 아프리카 나미비아’를 시작으로 지난 20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까지 3년간 병만족의 리더로 멤버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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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상황에 맞닥뜨리거나 영하 날씨에도 강을 건너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특히 자신의 안위보다 멤버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이끌면서 리더의 자질을 보여줬다.

‘정글의 법칙’은 타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실제 야생에서 겪는 고된 상황과 맞서 싸우는 프로그램으로 캐스팅이 쉽지 않은 상황. 이러한 힘든 조건에서 김병만은 투철한 도전정신과 강한 생활력으로 게스트들의 안전을 도모하며 ‘정글의 법칙’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던 그는 이번 대상으로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한편 이날 SBS 연예대상에서는 개그맨 신동엽, 배우 김원희, 그룹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이 MC를 맡았으며 최우수 프로그램으로는 ‘런닝맨’이 꼽혔다.

다음은 2013 SBS 연예대상 수상(작) 리스트다.

◇대상= 김병만

◇여자최우수상= 송지효

◇남자최우수상= 이경규

◇여자우수상= 성유리

◇남자우수상= 김종국, 하하

◇우수상= 안시우, 남호연

◇최우수프로그램상= 런닝맨

◇우수프로그램상= K팝스타, 힐링캠프

◇시청자가 뽑은 최고인기상= 런닝맨

◇프로듀서상 라디오 부문= 컬투

◇프로듀서상 TV 부문= 강호동

◇신인상 MC 부문= 수영

◇신인상 코미디 부문= 김정환

◇신인상 버라이어티 부문= 함익병

◇최우수 코너상= 종규삼촌, 정 때문에

◇베스트 패밀리상= 자기야-백년손님

◇베스트 팀워크상=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베스트 챌린지상= 안정환, 오종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박준규, 김종민, 황광희

◇베스트 커플상= 이휘재, 장윤정

◇베스트 스태프상= 정글의 법칙

◇방송작가상= 조정운, 주기쁨, 강의모

◇사회공헌상= 심장이 뛴다

◇라디오 DJ상 파워FM 부문= 정선희

◇라디오 DJ상 러브FM 부문= 노사연, 이성미

◇아나운서상= 김민지 아나운서

◇인기상= 김성수, 조여정

◇우정상= 이광수, 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