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나오는 이 말은 평안(平安)할 때에도 위험(危險)과 곤란(困難)이 닥칠 것을 생각하며, 잊지 말고 미리 대비(對備)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멀리 내다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관련 문구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인천항만공사는 사상 최초의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와 국제․연안․크루즈 여객 200만명 돌파, 기획재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 더블A(기관·기관장) 달성, 크루즈 95회 유치 등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투표에 참여한 인천항만공사 직원들은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인천신항과 새 국제여객부두 건설, 항만배후부지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창출 사업을 ‘거안사위’ 차원의 3대 프로젝트로 꼽고 인천항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새해에도 힘차게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또 내년에는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정책에 따라 부채관리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