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코레일이 파업 대체인력으로 뽑는 공개채용에 3일간 총 1876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660명을 뽑는 이번 공개채용에는 공고가 올라온 지 하루 만인 27일까지 1700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정오까지 총 1876명이 접수했다.
이날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후 3시 청량리역을 방문해 "대체인력 공모를 통해 퇴직기관사 16명, 기관사 면허소지자 127명, 인턴수료자 4명으로 총 147명의 기관사를 우선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이들 중 48명은 오늘부터 교육이 시작됐고 나머지 인력은 내일(30일)부터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퇴직기관사는 7일간, 그 외 인력은 15일간의 교육 후 부기관사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추가 채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코레일 구로차량기지를 방문해 "만약 (파업이) 장기화하면 기존 인력을 대체해 추가 충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