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세계적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 대내외적 여건악화로 지방의 기업유치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로 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도에 따르면, 11월 현재 도내 유치기업 수는 614개로 이를 통해 2조253억원을 투자와 1만156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1910억원의 투자 확대, 1441명의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기업별로 평균 33억원 투자와 19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진 셈이다.
도는 민선5기 들어 꾸준히 추진해온 우량기업 선별유치 노력과 유치활동 대상을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단위로 넓히는 등 기업유치 정책을 전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그간 도는 유치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구인박람회 개최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와 충남의 핵심산업인 자동차부품, 철강 등 연관기업을 타깃으로 집중적인 유치활동으로 벌여왔다.
올해 충남 기업유치의 주요 성과로는 내포신도시 1호 기업인 우수AMS㈜와 충남 제1호 국내복귀기업인 ㈜케이에프엠 등이 꼽힌다.
도는 현재 내포신도시 입주를 목표로 2~3개사와 추가로 접촉 하는 한편, 올해 기업 유치 성과에 힘입어 제2, 제3의 기업투자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류순구 기업지원과장은 “충남은 편리한 교통인프라, 저렴한 분양가, 풍부한 인적자원 등 기업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 2월중 국내기업 3~4개사와 투자유치 협약(MOU)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