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호텔 천국'이라 불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LFD 부스를 한 채의 첨단 호텔처럼 꾸며 전시장을 찾을 대규모 호텔 거래선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호텔 로비에는 비디오 월(Video Wall)로 다채롭고 선명하게 행사정보를 제공하고 날씨·환율 등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 전달하는 LFD를 설치해 '호텔 로비의 재발견'을 선사할 계획이다.
호텔 룸처럼 꾸민 공간에서는 호텔TV를 재미있고 유용한 기기로 바꿔 줄 호텔 전용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다.
삼성 호텔TV에 탑재된 이 솔루션으로 호텔들은 호텔 소개, 주변명소, 영화·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추가해 투숙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 밖에도 개인 스마트기기의 영상을 호텔TV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뷰(Smart View)'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기능을 이용하는 투숙객은 모바일에서 보던 영화와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TV의 대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
호텔 비즈니스센터 공간에서는 인터랙티브 전자칠판 솔루션을 이용한 회의 환경을 연출한다.
여러 대의 LFD를 붙여서 한 대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전자칠판 솔루션은 기존과 달리 필요한 PC의 수를 한대로 줄여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타 업체와 달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삼성의 전자칠판 솔루션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더욱 편리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LFD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포인터 기능의 기기도 처음 선보이는데 이 제품은 기존 사무실의 프로젝터 화면용 레이저포인터를 대신할 뿐 아니라 화면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최근 본격 양산에 들어간 세계 최대 크기의 95형 LED LFD(모델명 ME95C)도 비지니스센터를 통해 시연한다.
가로길이 2.1미터의 큰 크기와 선명한 화질을 동시에 갖춘 ME95C제품은 기존 회의실의 스크린을 대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세계 LFD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26.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9%대였던 점유율을 올해 26%로 높이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기업 간 거래(B2B)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정환 전무는 "이번 CES에서 선보일 혁신적인 LFD 제품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호텔·회의실·쇼핑몰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혁신적인 라인업과 차별화된 LFD 솔루션을 선보여 B2B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