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서산 천수만에 있는 철새 생태공원‘서산버드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공식 개관한 서산버드랜드에는 요즘 학생들의 방학을 맞아 하루 평균 5백명, 주말에는 1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2300㎡ 규모의 철새 박물관에서는 큰기러기, 가창오리,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200여종의 철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피라미드 모양의 입체 영상관에서는 실감나는 4D 영상체험과 함께 생동감 있는 철새들의 군무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 11월 조성된 지상 4층, 높이 30m의 둥지전망대에 오르면 드넓은 천수만의 전경과 철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서산버드랜드는 자연과 생태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실을 상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내년도에는 4D 입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상영할 계획이다.
황새와 흑두루미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해마다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천수만은 환경부로부터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