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을 중단하고 철도 발전방안에 대해 사회적 논의에 나서겠다면 우리도 파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이날 오전 사실상 결렬됐다. 교섭 과정에서도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 위원장은 파업 지휘를 위해 26일 오후 민주노총 건물에 다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