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철도파업 18일째인 26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조계사 전격 방문에 이어 코레일 노사가 실무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최 사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조계사에 방문해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 부위원장과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을 만나 3자 면담을 진행했다.
박 부위원장도 "노사 간의 상호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결과로 실무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의 노사교섭은 지난 13일 이후 13일 만이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도 이날 긴급 이사회을 열어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화홰와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도법 스님은 "종교계를 비롯해 노사정 등과 함께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철도 문제가 사회통합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