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김희애·이미연처럼"… 꽃보나 누나 속 아이템 인기

2013-12-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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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윤여정·김자옥·김희애·이미연 등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 속 여배우들의 패션·뷰티 아이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배우들의 관리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난 스키니진과 개성 있는 패딩, 꿀 피부를 만드는 보습 제품들이 40대 여성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은 보이고 있는 것이다.

26일 옥션에 따르면 12월 들어 컬러·밴드 스키니진 매출이 전년 같은 때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들의 구매율이 45%나 급증했다. 허리에 밴딩 처리가 된 기모 스키니진은 뱃살 걱정을 덜어줄 뿐 아니라 보온 효과까지 갖추고 있어 인기다.

이와 함께 배우 김희애가 공항에 입고 나온 패딩바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같은 기간 40대 이상 여성들의 패딩바지 구매율이 25% 상승했다. 최근에는 슬림한 패딩 스키니진 등 다양한 스타일로 판매되고 있어 20~30대 젊은 여성 구매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또 꽃보다 누나들이 사용하는 화장품 판매량도 커졌다.

방송 첫 회 출국심사 과정에서 용량 문제로 나왔던 보습제품인 세타필의 경우 12월 들어 매출이 180%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세타필은 건성 또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무향·무자극 전신 보습제로, 해외에서 써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진 제품이다.

세타필은 방송이 나간 뒤 옥션에서 주간 급상승 인기 검색어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50대 여성들의 구매가 가장 크게 증가하며 전년 대비 205% 매출이 증가했다.

20대 못지 않은 피부를 유지하고 있는 출연자들의 피부관리 관련 상품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피부와 노화방지에 효과가 크다며 매일 섭취를 권장한 견과류의 경우 같은 기간 15%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피스타치오가 25%, 아몬드가 20%, 해바라기씨가 110% 각각 매출이 늘었다.

이외에 마스크 시트팩도 240% 넘게 매출 상승하는 등 피부를 위해 먹고, 붙이는 제품을 찾는 40대 이상 여성이 많아졌다.

서태미 옥션 의류팀장은 "유명 여배우들의 자연스러운 평소 패션 스타일이 40대 이상 여성고객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며 "평소 도전하기 힘들었던 스키니진이나 패딩바지 등도 과감하게 도전하면서 기존 의류 아이템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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