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S 유저들은 아이폰 고유의 색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이유로 투명 케이스를 많이 찾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의 수요로 애플 관련 액세서리 시장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이전에는 차별화된 디자인에 중점을 뒀던 케이스 제조업체들이 누드케이스를 필수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있다. 또한 누드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케이스 뒷면에 투명 커버를 적용한 제품들도 출시가 늘고 있다.
인케이스는 케이스 전체를 투명으로 처리한 ‘클리어 스냅케이스’를 출시했다. 인케이스 클리어 스냅케이스는 하드쉘 플라스틱 소재에 두께 1mm의 초경량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케이스 전체를 투명으로 처리해 아이폰 특유의 색상이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양준무 인케이스코리아 대표는 “아이폰 인기 모델인 샴페인골드 색상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와 핸드폰을 안전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투명 클리어 케이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슈피겐SGP은 ‘울트라씬에어 크리스탈 쉘’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단순한 디자인에 상단과 하단을 비롯핸 모든 부분을 감싸주는 하드 케이스다. 특히 기기보다 높게 설계된 베젤부로 스마트폰을 뒤집어 놓아 지면에 닿지 않아 흠집을 방지해준다. 또한 슈피겐SGP는 케이스 뒷면에 투명 커버를 적용한 아이폰5S용 울트라하이브리드 케이스도 내놨다.
벨킨은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뒷면 커버를 적용한 ‘뷰 케이스’를 출시했다. ‘뷰 케이스’는 투명한 뒷면 커버와 충격 흡수 TPU 소재의 컬러풀한 범퍼가 합쳐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볼록한 테두리 디자인이 아이폰 5S의 화면 흠집을 방지해준다.
가죽 소재 케이스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제누스도 투명 케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제누스가 출시할 예정인 ‘아크보 아이폰5S 아이스 큐브 투명 케이스’는 듀폰사에 개발한 썰린 소재를 활용해 내구성을 강화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해준다. 이 제품도 베젤을 기기보다 0.8㎜ 높게 만들어 흠집을 방지했다.
업계는 투명 케이스 판매량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5S가 출시되고 각 업체들마다 투명 케이스의 판매가 늘어났다”며 “고유의 색상을 유지하면서도 기기를 보호하려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