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들이 마을’은 서울아산병원이 자리 잡은 송파구 풍납동(風納洞)의 원래 우리말 이름이다.
글쓰기가 직업인 전문작가는 아니지만, 그는 수필에서 의료현장의 생생함과 의사라는 직업을 통해 느꼈던 사람들의 삶을 담담한 필치로 그려냈다.
새 책은 4부로 구성됐다. 1부 ‘아가, 그동안 수고 많았다’, 2부 ‘환자가 되어보니’, 3부 ‘비와 나’, 4부 ‘속고 속이는 세상’으로 나뉘어 모두 67편의 수필이 실렸다. 1부는 가족에 대한 사랑, 2부는 환자를 진료하며 일어난 이야기, 3부는 작가의 내면세계, 4부는 사회 현상을 주로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