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저는 21세기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끌어내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과학기술과 창조경제의 문을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미래를 열어갈 주역들이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분이 보다 넓은 마음으로 눈을 돌리고, 각자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면서 우수한 과학자로, 엔지니어로, 기업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과학뿐 아니라 문화,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와 더 넓게 소통하며 창의와 융합의 능력을 더욱 발전하고 키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자원도 없고 자본도 부족했던 우리나라에 과학기술은 국가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비전이자 희망이었다"며 "그래서 40년 전부터 우리 정부는 과학입국과 기술자립을 목표로 강력한 과학기술 발전정책을 추진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제가 전자공학을 전공으로 택했던 것도 과학기술에 대한 믿음과 기대 때문"이었다고 회고한 뒤 "그리고 그 믿음은 현실이 돼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싸이월드 창업자 이동형 대표와 서울대 생명공학과 백성희 교수, 2008년 대통령과학장학생 김지나씨,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신 소프트웨어 전문가 이동헌씨도 첨석해 선후배 대화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