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광역시 가운데 대구가 113개 주택형 공급에 72개 평형이 1순위에 마감돼 마감률 63.7%를 기록했다.
전국 총 397개 단지, 1870개 주택형 청약결과 1순위에서 마감된 곳은 34.5%인 646곳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수도권 878개 주택형 중 337개(38.4%) △광역시 414개 주택형 중 179개(43.2%) △ 지방 중소도시 578개 주택형 중 130개(22.5%) 등이다. 서울의 1순위 마감률은 55.2%로 집계됐다.
서울·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 9월 분양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7단지 109.22㎡(계약면적)로 1가구 모집에 422명이 접수해 청약경쟁률 422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위례신도시 창곡동에 지난 6월 분양한 래미안위례신도시 128.97㎡(계약면적)가 2가구 모집에 758명이 몰려 379대 1로 마감했다.
지방에서는 지난 11월 분양한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 111.65㎡(계약면적)로 1가구 모집에 1660명이 신청해 청약경쟁률 1660대 1을 보였다.
같은 달 분양한 대구 수성구 만촌동 대구만촌3차 화성파크드림 111.48㎡(계약면적)가 37가구 모집에 7999명이 청약, 청약경쟁률이 216.1대 1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 17일 현재 19만2182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18만9459가구) 보다 1.44% 늘어난 수준이며, 지난 2007년(20만1688가구) 이후 6년만에 최대 물량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수도권 8만2062가구 △광역시 3만8876가구 △지방중소도시 7만1244가구다.
서울·수도권은 위례신도시(1만28가구), 동탄2신도시(8732가구) 등 신도시들 분양이 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
올해 분양시장은 지역별, 단지별로 양극화가 심했다. 마곡지구, 위례신도시 등은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평형별 1순위 마감률은 24.9%에 불과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4.1대책에 따른 양도세 면제 혜택 등으로 올해 분양물량이 쏟아졌다”면서도 “그러나 청약자들은 가격경쟁력과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만 선별 청약해 청약경쟁률 양극화가 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