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동국대학교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본교 캠퍼스 본관에서 한국과 중국간 민간 공공외교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한팡밍(韓方明) 중국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임 겸 차하얼 학회 주석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 부주임은 베이징대에서 역사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방문교수로 활동했으며, 중국 경제사회이사회,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중국-아프리카 경제학술협력위원회, 중국-인도 우호협회 등 각종 대외협력기구 중책을 역임하고 현재 중국전국정협 부주임에 재임 중인 중국 공공외교 전문가다. 지난 2009년에는 중국 제1호 비영리 국제관계 전문기관인 차하얼 학외를 설립해 중국 공공외교 선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 부주임은 “동국대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중한 양국간 교류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월 한 부주임은 차하얼학회가 소장하고 있던 중화대장경 티베트판 전권을 동국대에 기증, 티베트 불교 연구를 위한 자료를 제공했다. 또한 그가 주필한 ‘공공외교개론’ 한글판이 동국대 출판사에서 출판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