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겸재 정선의 '계상이화도'가 2억3000만원에 낙찰, 이 화첩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겸재 정선의 작품은 인기를 구가했다. 정선의 5개 작품은 치열한 경합끝에 모두 팔렸다 . 정선의 '일사'는 5000만원, '기려향려도'는 6500만원, 노옹독조 4500만원(현장), 강변한정은 6800만원(현장)에 팔렸다.
이 16폭짜리 화폭은 겸재 정선의 그림 5폭과 현재 심사정의 그림 3폭을 비롯해 관아재 조영석, 표암 강세황, 호생관 최북, 북산 김수철 등 모두 9명 화가들의 그림이 담겨있다.
한편, 이날 경매는 김현희 경매사가 맡았다. 경매 중간 중간 "후회없으시죠, "마음의 결정을 해주십쇼", '이 작품 팔립니다" "받겠습니다"라며 여유있게 진행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