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은 18일 경남 거창군청에서 남궁 민 원장과 이홍기 거창 군수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승강기센터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L은 거창승강기센터 시험 장비구축과 지원사업을 맡으며 시험, 검사, 인증, 디자인 및 시제품제작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거창승강기센터는 경상남도가 거창을 세계적인 승강기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승강기밸리사업의 핵심사업업이다. 지난 2010년 1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말 완공됐으며, 거창군 남상면 거창일반산업단지내 1만6529㎡ 면적에 총 144억원(국비 92억, 지방비 52억)이 투입됐다.
KTL은 현재 안산시험센터에 구축돼 있는 승강기 관련 신뢰성 검증 분석장비와 방화시험설비 등 약 28종, 56억 원 상당의 관련 장비를 거창승강기센터로 옮길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기업들이 시험인증에 필요한 시간과 물류비용이 절약되도록 원스톱(one-stop)으로 승강기 시험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거창승강기센터에 구축된 주행시험 최고속도 540m/min의 국내 유일의 공용 102m 승강기 전용 시험타워를 통해 중소기업이 초고속 승강기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남궁 민 원장은 “경상남도, 거창군과 유기적인 관계로 거창승강기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모범적인 성과를 내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KTL의 진주혁신도시지구로의 지방이전에 좋은 시너지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