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연예ㆍ이슈부 = 'PD수첩'이 조용기 목사 비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17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은 '목사님, 진실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조용기 목사의 비리ㆍ불륜 의혹 등에 대해 다뤘다.
이어 조용기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던 1992년부터 1998년까지 CCMM빌딩을 건축하면서 교회에 1633억원을 빌렸는데, 이 중 643억원만 돌려주고 나머지는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비리뿐 아니라 내연녀에게 더는 발설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15억원을 주기로 한 각서와 6억원을 준 영수증 사본 등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이 내연녀는 '빠리의 나비 부인' 작가 A씨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용기 목사뿐 아니라 아들 조희준 영산기독문화원 사무국장이 소유한 아이서비스 주식 25만주를 적정가보다 4배 비싼 가격에 교회를 사들이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회는 157여억원의 손해를 입었으며, 허위 서류를 국세청에 제출해 39억원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