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18일 서울 중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동양강철과 창호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금호석유화학 김성채 대표이사, 허권욱 건자재사업부장과 동양강철 박석봉 대표이사 부회장, 박준영 사장, 이재춘 영업총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는 양사의 생산공장 공동이용을 핵심으로 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알루미늄 창호 생산 시 알루미늄 압출 국내 1위인 동양강철의 국내외 압출 및 가공 공장을 이용하고, 동양강철은 플라스틱 창호가 필요할 경우 금호석유화학의 공장을 활용하게 된다. 이로써 양사는 투자비와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처를 확보하게 된다.
양사의 협력은 생산 외에도 판매, 설계, 제품개발 등 전 방위에서 이루어진다. 대형 프로젝트 수주 외에도 양사의 170개 대리점을 통해 양사의 제품을 함께 공급하고, 알루미늄-플라스틱 복합소재 연구개발 등 시장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중장기 사업구조를 안정적으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알루미늄 압출 국내 최고 기업인 동양강철과 함께 휴그린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생산 및 영업 협력에서 나아가 혁신적인 창호 제품 개발에서도 최고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2009년 휴머니즘 인테리어 브랜드 ‘휴그린’를 런칭하며 건자재 시장에 진출했다. 무독소 친환경 ABS창호 및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등을 발표하며 친환경 플라스틱 창호 부문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플라스틱 창호와 알루미늄 창호의 매출 비중은 60:40으로 최근 3년간 알루미늄 창호 매출은 3배 성장했다. 건자재공장은 예산에 위치하고 있다.(생산능력 연산 1만6000톤)
동양강철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압출 생산능력(연산 6만4000톤)을 보유한 알루미늄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주조, 설계, 압출, 부품소재 가공 등 알루미늄 압출 제조와 관련한 모든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축용 알루미늄 샷시 뿐만 아니라 자동차 프레임, 고속철도 차체, 선박용 구조물, TV 디스플레이용 부품소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장은 대전과 베트남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