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10일째, KTX·전철 등 열차 75.2%로 감축 운행

2013-12-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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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매표소 전경.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지하철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철도파업 10일째로 접어들면서 KTX와 수도권 전철 등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운영하는 전국 열차 감축 운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열차는 평시 대비 75.2%가 운행 중이다. KTX는 평소와 같은 9회 운행했고 여객열차(새마을·무궁화호)는 평소보다 10회 줄어든 14회(58.3%) 운행 중이다.

화물열차는 평상시 3분의 1 수준인 19회 운행해 운행률 35.8%를 나타냈다. 메트로를 제외한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은 122회로 평시 대비 92.4% 수준이다.

이날 열차운행계획을 보면 평상시 계획 2972회의 83.1% 수준인 2469회가 운행될 예정이다. KTX는 200회에서 176회(88.0%), 여객열차는 428회에서 280회(65.4%)로 각각 줄어든다. 화물열차는 평시 279회 대비 39.4% 수준인 110회 운행된다. 수도권 전철은 2065회에서 1903회로 92.2%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국토부는 원활한 여객·화물수송을 위해 화물·육상반을 확대 운영 중이며 항공기·버스 등 대체 수단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열차 이용고객은 열차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에 열차 운행정보를 코레일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44-7788)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전 6시 기준 파업참가 후 복귀자는 8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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