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과 김시우(CJ오쇼핑)가 미국PGA투어 진출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박성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끝난 2014미PGA 웹닷컴(2부)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최종전에서 6라운드합계 25언더파 407타(72·68·69·65·66·67)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김시우는 합계 16언더파 416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이번 Q스쿨에서는 공동 42위에 든 49명에게 내년도 웹닷컴투어 상반기 8∼12개 대회의 시드를 부여한다. 따라서 박성준 김시우는 내년 웹닷컴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고, 한햇동안 좋은 성적을 내면 2014-2015시즌에 미PGA투어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박성준은 올해 일본골프투어(JGTO) 바나컵에서 우승하며 이름이 알려진 선수다. 그는 JGTO 시즌 상금랭킹 5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미PGA투어 Q스쿨에 합격했으나 나이제한에 걸려 정규멤버로 활동하지 못하고 웹닷컴투어 Q스쿨에 응시했다. 올해부터 미PGA투어의 Q스쿨이 없어졌다. 따라서 미PGA투어에 진출하려면 그 전단계로 웹닷컴투어 Q스쿨을 거쳐야한다.
잭 피셔(미국)는 합계 31언더파 401타로 수석합격했다. 아놀드 파머의 손자 샘 손더스(미국)는 19언더파 413타로 공동 11위, 캐나다 교포 앨빈 최는 17언더파 415타로 공동 15위, 지난해 미PGA투어 Q스쿨 1차전에서 ‘양심에 따른 실격’을 감수한 블레인 바버(미국)는 김시우와 같은 22위, 오른손잡이이면서도 아이언샷을 할 때 왼손이 아래로 가는 ‘크로스 핸디드 그립’을 취하는 조시 브로더웨이(미국)는 15언더파 417타로 공동 26위에 오르며 내년 시드를 받았다.
그 반면 첫날 선두에 나섰던 캐나다 교포 저스틴 신과 아마추어 신분으로 Q스쿨에 응시한 재미교포 마이클 김(UC버클리)은 합계 10언더파 422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러 조건부 시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강성훈(신한금융그룹)과 서니 김은 100위밖으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