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품질관리단, 김천혁신도시 신청사 입주

2013-12-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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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품질관리단 조감도. [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이전공공기관인 조달청품질관리단이 지난 9일 김천혁신도시 신청사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18일 출근하는 임직원에 꽃다발 증정, 관현악 5중주 연주, 차(茶)봉사 등 축하공연을 통해 김천혁신도시로의 입주를 환영하고,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및 지역기관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 축하 환영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조달청품질관리단은 12개 이전공공기관 중 우정사업조달사무소(4월 29일), 기상청기상통신소(6월 12일)에 이어 세 번째로 입주하는 기관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또한 금년 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입주(12월 23일)를 완료하고 2014년 상반기에 교통안전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2015년 모든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신도시로 탈바꿈하면 인근 시군은 물론 경북의 새로운 도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드림밸리(경북김천혁신도시)는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공공기관 및 소속 직원 5065명이 이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지난 2007년 3월부터 김천시 농소면과 남면 일원에 부지 381만5000㎡에 수용인구 2만6827명(1만731세대)을 목표로 총사업비 8676억 원(용지비 3535억 원, 부지조성비 5141억 원)을 투입해 공공기관이전을 위한 기반시설은 거의 마무리하고 주택, 교육,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김천혁신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교통여건으로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KTX역을 갖추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혁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동김천IC 개통 및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연차적으로 준공되어 인근 국도 3.4호선과 연결되는 등 사통팔달 최적의 교통여건으로 전국 혁신도시 중 최고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향후, 발달한 교통망을 활용한 도시 활성화 및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들을 위한 정주 여건도 완성을 앞두고 있다.

LH 공공주택 660세대가 금년 11월 첫 입주를 시작했으며, 분양예정인 공동주택 9670세대 중 4799세대가 분양을 완료했다.

지난해 말부터 조성중인 단독주택 531필지 1327가구와 근린생활시설도 건축이 가능한 상태이다.

학교 건립현황도 내년 3월 24학급 규모의 율곡초등학교가 개교하는 것을 필두로 9월 용전중학교(20학급), 2015년 3월 남면고등학교(21학급)가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유치원 2개교, 초등 2개교, 중등 1개교, 고등 1개교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청사 건립도 착착 진행 중이다. 행정지원시설인 율곡동 주민센터 건립을 위해 실시설계 용역 추진 중에 있으며, 센터 건립 전 주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혁신도시 내 임차청사에 내년 1월부터 주민센터를 임시 운영할 예정이다.

경찰서 부지도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소방서도 금년 예산을 확보해 이전을 위한 부지매입을 타진하고 있다.

이전기관 지원시설도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기초과학 이해와 미래 녹색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녹색미래과학관이 내년 5월에 완공되며, 입주기업 지원 및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산ㆍ학ㆍ연 유치지원센터도 실시설계를 금년 내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재춘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이전은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 조달청품질관리단이 이전공공기관 중 세 번째로 입주하게 된 것을 김천시민을 비롯한 전 도민과 함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전기관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편의를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으며 향후, 이전하는 입주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전기관 정착에 한 치의 착오가 없도록 정주여건 지원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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