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직원 급여 모아 취약계층 창업지원

2013-12-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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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17일 광명시 광명동 소재 한 상가에서 한전 경영진, 노조간부, 사회연대은행 대표, 창업자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EPCO 희망무지개 가게' 오픈 행사를 가졌다.

활기차고 의욕이 넘치는 부부창업자가 운영하는 이 가게는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메뉴인 오징어 철판요리 전문점이다.

한전은 일반 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들의 소규모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직원 급여의 일부분을 적립해 기금을 마련한 마이크로 크레딧(Micro Credit)을 활용해 왔다. 같은 해 9월에는 전문기관인 '사회연대은행'과 지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9월 KEPCO·사회연대은행 심사위원회는 공모를 통해 예비창업자 3명, 사회적기업 4개사를 선정해 창업자금 및 경영개선 자금 총 1억2000만을 지원했다.

또 한전은 사회봉사활동 재원으로 2004년부터 직원이 기부한 ‘러브펀드’와 러브펀드의 2배를 회사에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도 운영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지속성장 가능한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천해 글로벌 사회공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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