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설이 노후하거나 편의시설 등이 미흡한 휴게실 개선을 위해 특별교부금 8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환경미화원 휴게실은 총 493곳으로 직영 미화원 휴게실은 가로 청소 담당구역 또는 권역별로 운영하고 대행업체 휴게실은 주로 생활폐기물 적환장 등에 설치해 공동 이용하고 있다.
특별교부금 8억원은 자치구 및 대행업체 실정에 따라 142개 휴게소는 화장실, 샤워시설, 세탁시설을 개선하는데 사용하고, 82개 휴게소는 옷장, 탈의시설 등을 개선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눈에 띄는 형광 연두색 근무복을 입고 청소를 하다가 식사 시간이 돼 일반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다른 식당 손님들의 눈치가 보인다는 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휴게공간에서도 식사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주방 시설을 구비한다.
또 눈비가 올 경우에는 작업 시 신발이 젖는 단점에 따라 신발건조기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