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오래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로 부상

2013-12-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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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물고 싶은 여행지, 피지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몸도 마음도 꽁꽁~따뜻한 나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따뜻한 곳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여행자들이라면 '피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저렴한 물가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오랜 기간 머물기에도 손색이 없다. 
주한 피지관광청이 소개한 '오래 머물기 좋은 여행지, 피지'에 주목하자.

피지가 롱스테이 여행지로 뜨는 데 있어 중요한 요인은 첫째 바로 저렴한 물가.  피지에서 한 달 머물며 쓰는 생활비는 150~200만 원 수준이라고 한다.

두번째는 날씨다. 피지의 날씨는 평균 25도 정도로 온화하고 습도가 낮아 쾌적하다. 한국의 추운겨울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피지는 특히 제격이다. 

최장 6개월까지 무비자로 거주가 가능하며 초기에 큰 투자비용이 필요 없다는 부분도 피지 롱스테이가 뜨는 이유이다.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미국 등과 달리 영주권 제도가 없는 피지는 45세 이상 고정 수입이 있으면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단한 신원조회만으로도 이민이 가능하다.

◆최상급 필드에서 단돈 4만원에 골프를? 

롱스테이 여행자들이 피지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바로 골프다.

다양한 난이도로 설계된 열다섯 개의 골프장과 다섯 개의 챔피언십 코스가 들어서 있고, 리조트마다 9홀 코스를 갖추고 있다.

비용도 저렴하다. 

잔디의 상태가 훌륭한 골프장의 연간 회원권은 50만 원 수준으로, 한 달로 환산하면 4만 2000원꼴이다.

◆크루즈로 333개 섬나라를 여행한다? 

크루즈는 오랜 기간 동안 피지를 가장 여유롭게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피지에서는 짧게는 3~4일, 7일부터 11일까지 다양한 기간 동안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피지에서의 크루즈 여행이 즐거운 것은 매일매일 다른 섬에서의 색다른 여행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피지를 단시간에 구석구석 누빌 수 있어, 장기체류자들의 특권이라 할 만 하다. 비용은 크루즈 3박에 1인당 $1000부터.

◆엄마와 아이가 함께 떠나는 힐링 어학연수

피지는 아이와 엄마가 모두 만족하는 어학연수를 겸한 여행지다.

피지에서는 모든 학교의 수업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99% 이상이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한다.

엄마 어학연수라고 불릴 만큼 학비는 엄마와 자녀 모두 합쳐 학기당 120만 원이면 충분해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세계 100대 대학교 중 하나인 피지의 USP(University of the South Pacific) 남태평양 종합대학교는 일반 사설 어학원의 교육보다 체계적이며 성적이 우수한 경우에는 USP 본과로 영어점수 없이 편입학이 가능하다.

USP 학교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등의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과 함께 오리엔테이션, 빌리지 체험, 만찬 등이 가능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원하는 학생의 경우 난디 국제공항, 무역회사, 여행사, 리조트, 대학교 등의 회사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피지에서만 가능한 익스트림 액티비티!

한국에서는 피지가 허니문 여행지로 알려져 있지만 호주와 뉴질랜드에 피지는 배낭여행하기 좋은여행지로 유명하다.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다채로운 익스트림 액티비티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숙소는 1박당 2~3만원 하는 도미토리에서 머무르며 액티비티 체험에 열 올리는 젊은이들을 흔히 만날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액티비티는 스쿠버 다이빙이다. 세계 연산호의 수도로 알려진 피지는 세계 최고의 스쿠버 다이빙 지역이다.

대부분의 섬 리조트에는 PADI가 있어 2시간 정도만 강습 받으면 다이빙 경험이 없는 사람도 기초적인 다이빙을 쉽게 배울 수 있고 3일을 배우면 오픈 워터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스카이다이빙도 인기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피지의 스카이다이빙은 4단계 높이(고도 8000, 1만, 1만 2000, 1만 4000피트)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고 체험비행(2인탑승)으로 진행된다. 체험 이후 스카이다이빙 높이가 적힌 ‘담력증서’도 주어진다. 가격은 31만 원(495피지 달러)부터 www.skydivefiji.com.fj

2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리는 집라인(Zip Line) 체험 역시 피지에서 즐겨야 제 맛이다. 케이블 길이는200m로, 시속 60km를 맨몸으로 느껴야 한다. 피지에서 즐기는 집라인은 열대 우림 속을 체험하기에 환상적인 바다와 함께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4만 원(225피지 달러)부터 www.zip-fi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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