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원을 받은 곳은 수급자가 된 윤모씨 가정으로 이 가정은 2012년 갑작스런 아들의 교통사고로 생활이 어려워졌다. 아들은 작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 상태가 된 것이다. 그 후 뇌병변 1급 장애인 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들을 병간호하다가 아내마저 병을 얻어 이제는 아버지인 윤모씨가 아들 간병을 대신 맡고 있다.
점점 추워지는 겨울 보일러까지 말썽이어서 바꿔야하는데 여력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가 동주민센터를 찾은 윤모씨에게 방위협의회 회원들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보일러 교체비용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덕분에 윤씨네 가정은 본인 부담 전혀 없이 보일러를 바꿀 수 있게 됐다.
윤씨는 “작년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아무런 희망이 없이 살았는데 이렇게 주위에서 도움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