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다은행 홍콩증시 상장, 26억 달러 조달

2013-12-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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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기업공개(IPO) 중 올 들어 최대 규모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광다(光大) 은행이 홍콩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광다은행이 세 번째 시도끝에 홍콩 증시 상장에 성공, 총 26억 달러(약 2조7500억원)의 자금조달에 나서겠다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이 15일 보도했다.

광다은행의 자금조달 규모는 최근 상장한 중국 신다(信達)자산운용의 25억 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올 들어 홍콩 주식시장에서 이뤄진 기업공개(IPO) 중 최대규모다. 광다은행의 주당 가격은 3.98 홍콩달러로 총 50억8000만 주를 발행하며 오는 20일부터 정식거래가 시작된다.

조달한 자금은 회사 자본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중국 광다은행은 중국 11위의 은행으로 이미 상하이거래소 상장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부터 홍콩상장을 추진했으나 시장상황이 악화로 미뤄졌으나 지난 3월 다시 홍콩 거래소 IPO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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