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에서 한 장모가 사위를 목졸라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의 인민검찰원은 류징(劉靜, 가명)씨를 고의살인죄로 체포했다고 현지 인터넷매체인 쓰촨자이센(四川在綫)이 15일 전했다.
인민검찰원이 밝힌 사연은 이렇다. 황창(黃強)씨는 류징의 딸인 샤오리(小麗)와 결혼한 후 자주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렸었다. 남편의 손찌검과 주사로 인해 부부관계는 순탄치 못했다. 참다못한 샤오리는 외지로 나가서 돈을 벌어오겠다는 구실로 집을 나가버렸다. 딸이 떠나가자 류징은 황창과 함께 집에 남겨졌다. 사위인 황창은 장모인 류징과 나이가 엇비슷한데다가, 별다른 일이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며 지내던 차에 어긋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