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위 목졸라 죽인 장모의 사연

2013-12-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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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허페이자이센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에서 한 장모가 사위를 목졸라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의 인민검찰원은 류징(劉靜, 가명)씨를 고의살인죄로 체포했다고 현지 인터넷매체인 쓰촨자이센(四川在綫)이 15일 전했다. 

인민검찰원이 밝힌 사연은 이렇다. 황창(黃強)씨는 류징의 딸인 샤오리(小麗)와 결혼한 후 자주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렸었다. 남편의 손찌검과 주사로 인해 부부관계는 순탄치 못했다. 참다못한 샤오리는 외지로 나가서 돈을 벌어오겠다는 구실로 집을 나가버렸다. 딸이 떠나가자 류징은 황창과 함께 집에 남겨졌다. 사위인 황창은 장모인 류징과 나이가 엇비슷한데다가, 별다른 일이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며 지내던 차에 어긋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2009년 이후 황창은 강제로 류징과 관계를 가져왔다. 사위와 장모의 동거는 부적절한 남녀관계로 이어졌고 장기화됐다. 장모는 아무에게도 이 일을 이야기하지 않은채 혼자서 속을 태워왔다. 사건당일 장모는 사위의 지속되는 관계요구를 참지 못해 혁대와 핸드폰충전기 전선으로 사위를 목을 졸라 사망케 했다. 사건발생 후 류징은 스스로 경찰에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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