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염전 폐전정책 이전인 1944년 37만t의 기록을 돌파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전남도가 생산한 천일염 38만t은 전국 생산량 42만439t의 90.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3만t은 김장철을 맞이해 이미 출하되고 현재 재고량은 평년 3만여t보다 다소 많은 5만t이 남아 있다.
전남도는 천일염 생산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바닥재를 보강하고 운반시설을 자동화해왔다.
그 결과 생산성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해는 태풍이 없는 맑은 날씨가 지속돼 생산량 증가는 물론 품질에서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홍수출하를 막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정부 비축사업을 추진하고 그동안 가공기업 유치를 통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에 역대 최고 생산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생산량 증감에 따른 가격 등락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신안, 영광지역에 천일염 장기 저장시설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생산지와 대도시에 ‘천일염 유통센터’도 설립한다는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