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임원인사 단행… 매년 10% '인앤아웃'키로

2013-12-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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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태광그룹이 과감한 세대교체를 위해 매년 임원의 10% 수준에서 '인앤아웃(In & Out)'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

태광그룹은 15일 성과주의 원칙 준수 및 책임경영 체제 확립을 주요 내용을 하는 ‘2014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이같은 방침도 밝혔다. 엄격한 신상필벌과 유능한 외부인재 영입 등을 통해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임원 인사 규모는 승진4명, 신규선임 10명, 외부영입 3명 등 총 17명이다. 인사는 석유화학∙섬유(태광산업), 금융(흥국생명∙화재), 미디어(티브로드∙티캐스트), 서비스(티시스) 부분 등 각 계열사에서 골고루 이뤄졌다.

이번 임원 인사의 첫째 키워드는 ‘성과주의’이다. 태광은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경영전략능력, 전문성, 미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원 인사에 반영했다. 태광 관계자는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한다는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며 “기존 임직원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광은 또 책임경영 체제 확립에 주력했다. 태광산업은 삼성물산 섬유원료사업부 출신의 조경구 상무를 영입해 섬유사업본부장에 임명, 섬유부문의 지휘를 맡겼다. 흥국화재는 자산운용부문장 김남익 상무보를 상무로 승진시켜 담당 파트의 책임을 강화했다. 티브로드는 기남사업부장 허승범 수석을 상무보로, 티시스는 기술서비스본부장 김종식 수석을 상무보로 각각 선임하는 등 각 사업부별 책임경영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태광 측은 “강한 실행력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최적의 임원진을 구성했다”며 “성과주의는 앞으로도 가장 큰 인사원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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