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정우)는 13일 오후 방송한 '응답하라 1994'에서 교수의 추천을 받아 의사로서의 역량을 많이 발휘할 수 있는 부산 병원에 내려가게 됐다.
부산에 내려온 쓰레기는 병원에서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던 중 버스에서 고등학생들과 마주쳤다. 바로 '응답하라 1997'의 주인공 성시원(정은지), 윤윤제(서인국), 모유정(신소율), 강준희(호야), 방성재(이시언).
쓰레기는 고등학생인 이들을 보며 "좋을 때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이 흐뭇한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버스 안에 H.O.T '전사의 후예'가 흘러나오자 쓰레기는 볼륨을 낮춰달라고 버스 기사에게 요청했다.
"너 몇 살이냐"는 쓰레기의 물음에 성시원은 "18세다"라며 기죽지 않고 맞섰다. 윤제가 두 사람을 말렸지만 버스는 아수라장이 됐다. 이 때 버스가 급정거 했고 쓰레기는 바닥에 넘어졌다. 이 위로 시원, 윤제, 성재, 호야, 유정이 모두 쓰러졌다. 정신을 차린 쓰레기는 자신의 팔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