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는 하천의 녹조 문제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렸다.
최근 하천은 4대강 사업 이후 물 관리 환경이 변화되면서 댐이나 보의 안전뿐 아니라 하천수질과 녹조문제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K-water는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녹조문제와 댐·보의 체계적 관리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토룐회를 마련했다.
‘녹조방지를 위한 수질관리 대책’, ‘다목적댐과 보 연계 운영을 통한 수량․수질 관리대책’ 등 내년 K-water의 녹조 사전 대응 및 발생시 조치계획과 관련한 3건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연세대 김성수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토론을 열었다.
패널로 참석한 민경석 경북대 교수는 “장기적으로 녹조 발생을 유발하는 질소·인 유입을 막는 사업에 물 이용 부담금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정부차원의 정책 전환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재영 대전대 교수는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해 4대강 이후 실제 하천환경의 변화가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고 이후 그에 적합한 수질관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정수 녹색미래 사무총장은 “여전히 시민들의 식수원 불안은 줄어들지 않아 K-water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현행 제도상 문제가 있다면 정부와 함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다목적댐과 보 관리자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대하천의 수량과 수질ㅡ 녹조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댐과 보 연계운영을 통한 수량·수질 동시 관리, ICT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예측, 댐․보 시설물의 상태감시 및 점검 등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